(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벅스(104200)의 올해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151억원(+58% YoY)·129억원(OPM 11.2%p)으로 2015년도의 수익성(11.7%)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했던 대로 니나노 시즌1의 유료가입자 이탈은 미미했다. 지난해 가격 인상 전 니나노 프로모션 등 가격경쟁력을 통해 유료가입자를 최대한 모아가는 한 해였다면 올해에는 커피할인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통한 락인효과로 유료가입자로 전환되면서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도니다.
올해 예상 유료가입자는 113만명(+28만명)으로 페이코·SKT와 시너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226억원(+34% YoY)·-14억원(적자전환)으로 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4분기 유료가입자는 85만명(+5만명 QoQ)으로 예상보다 낮았지만 우려가 많았던 니나노 시즌 1 가입자의 상당수가 유료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B2B 매출도 볼빨간사춘기,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이 흥행했고 하우 엔터의 실적이 연결로 가세하면서 사상 첫 200억원대의 매출로 진입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자회사 그루버스의 손실이 추가되면서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까지는 가격 인상 전프로모션을 통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해였다면 올해에는 비가격적인 경쟁력(다양한 혜택, 플랫폼 시너지 등)이 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기존 가입자의 가격 인상 전환을 사실상 마무리한 로엔이 프로모션 강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며 “만약 벅스가 추가적인 프로모션(니나노 시즌 4)이 없이 수익화 과정에 나선다면 로엔의 프로모션 강도 역시 낮아질 것이고 이는 음원 산업의 수익성 상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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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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