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인바디 (04183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YoY, 4.7% YoY 감소한 199억원과 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웨이향 대량 주문을 포함 높았던 2015년 4분기 인바디 밴드 매출(65억원, 4Q16 25억원 추정) 감소로 실적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바디 밴드의 감소폭을 국내외 전문가용 인바디의 성장이 상쇄할 것으로 보며,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분기별 실적 감소 (2Q16 영업이익 -33% QoQ, 3Q16 -12% QoQ)가 4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성장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바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향후 2년간 각각 연평균 19%, 14% 성장할 것으로 본다.
성장의 근거는 해외 판매 채널 다각화와 신규 영업 전략에 따른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 성장, 업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규 제품 출시 모멘텀, 인구 고령화 및 비만율 증가에 따른 건강 수요 증가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사물인터넷 (IoT) 기반 헬스케어 시장 활성화 등 추가 모멘텀도 있다.
인바디는 최근 인바디 검사→기초체력검사→순환운동→유산소운동으로 이어지는 신규 '웰니스시스템' 영업전략으로 전문가용 인바디 판매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인바디워치 (혈류 측정)가 하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바디의 최근 주가 부진 이유는 지난해 1분기부터 급성장한 인바디 밴드 매출의 감소와 일시적인 국내 시장 부진(일시적인 보건소 예산 지연) 때문이다.
인바디는 해외 매출 비중이 78%에 달하는 수출 중심 기업으로 전문가용 인바디가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인바디 밴드 비중은 16%에 불과).
강재성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바디의 성장 동력은 전문가용 인바디이므로 밴드 매출의 감소보다 전문가용 인바디의 성장세 특히 해외 매출의 성장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바디는 미국 크로스핏, 일본 의료 클리닉, 중국 산후조리원 (산아제한정책 해제 효과), 말레이시아 마사지 및 스파, 인도 피트니스 시장 등 신규 판매 채널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향후 전문가용 인바디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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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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