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10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3%p 하락한 7.8%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840억원(-0.1% YoY)과 843억원(-25% YoY, 영업이익률 10.8%)을 기록했다.
해외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50억원(+25% YoY), 348억원(+7.7% YoY, 영업이익률 7.5%), 국내 생활용품 매출액은 850억원(-9% YoY), 111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중국 매출이 주인 면세점은 전년대비 7% 증가하고 해외 매출액에서 아시아 지역은 27% 성장했다.
면세점 성장률은 낮아 보이나 롯데월드타워점 영업이 작년 6월부터 종료됐고 자체적인 구매 제한 영향이 4월부터 시작됐다.
이로 인한 매출 공백을 해외 면세점과 신규 면세점에서 보완 안정성은 확인됐다고 예상된다.
면세점 채널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진 반면 해외 면세점 고성장 신규 면세점과 롯데월드타워 영업 재개, 구매 제한 영향이 1분기로 일단락이 되면서 면세점 채널은 2분기부터 완만한 성장세 회복이 예상된다.
금년 면세 채널 매출 성장률은 13%로 예상한다.
해외 매출액에서 아시아 지역이 27% 증가, 중국 매출액은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0%대 성장, ASEAN 지역도 40%대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사업은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고성장군(이니스프리+설화수+에뛰드)으로 재편, 매출 비중이 약 50% 이상인 ‘이니스프리’와 ‘설화수’가 10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출점 속도가 가파르며 2016년 말 매장수는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그럼에도 매장수가 한국의 3분의1에 미치지 못하고 향후 온라인 확장 등, 온, 오프라인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
중국의 소비세 인하로 인해 메이크업 제품을 포함한 매스 시장 확대 가능성 또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익성 부진과 면세점 성장이 낮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매출 성장폭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베이스 영향까지 가세해 이익 개선 속도는 하반기에 더욱 빠를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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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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