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화장품회사인 잇츠스킨(226320)의 지난해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우려하듯 10만원대까지 치솟던 주가는 3만원대에서 맴돌고 있다.
잇츠스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전년도(2015년)보다 34.3%가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53.4%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증권가에선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3분기에 비해 각각 2%, 2.3%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양증권측은 당초 "4분기 실적만큼은 보습 크림 수요 증가로 3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대했던 4분기 실적마저도 실망감을 안겨준 것. 이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어닝쇼크’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도 267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3.6%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23%가 감소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잇츠스킨의 주가는 실적발표일인 2일 0.64% 하락한 3만875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0만원대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최근 3만원대로 추락했다. 거의 3분의1토막이 났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잇츠스킨의 주가의 하락세는 더 컸다 지난해말 4만3000원에 마감한이후 2일까지 10% 하락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사드발악재로 중국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다 국내시장 마저도 얼어붙어 있는 거 같다"며 "올 해도 큰 모멘텀이 없는한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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