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자동제세동기(AED) 전문업체인 라디안은 새해 들어 기업의 자사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라디안 측에 따르면 각 기업들이 중요한 기업자산인 임직원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급상황에서 지켜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을 실시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자동심장충격기 보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D제약사와 충남 천안의 S엔지니어링, 강원도 원주의 H건설, 서울중구의 농협중앙회 등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마쳤으며 2월 들어서도 교육과 설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라디안 측은 전했다.
라디안의 겨울철 자동심장충격기 기업 설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낮은 기온 때문에 실내와 실외의 온도가 큰 폭의 차이를 보이며 이로 인한 심정지 환자가 빈번하게 발생할수 있어 골든타임(4분)을 놓치지 않고 응급상황에서 직원들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기업들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라디안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119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일반인들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2.1%에 그치고 있다. 이는 스웨덴(55%), 미국(31%), 일본(27%) 등 주요 국가 등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또한 인구수 당 자동심장충격기 보급률도 주요 선진국 등과 비교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골든타임 내 사용할 경우 환자의 심정지로 인한 뇌사 상태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응급처치기구로 알려져있다.
라디안은 올해 자동심장충격기 수출 확대와 함께 스타들이 참여하는 소중한 생명 살리기 운동인 ‘하트가디언’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나가 국내 기업과 공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 빈도수를 크게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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