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동성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동성화인텍(033500)이 LNG운반선 단열 시스템 자체개발을 완료해 LNG운반선 시스템 및 단열재 시장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LNG용 보냉재 공급업체 동성화인텍(대표 이충동)은 최근 LNG운반선 Type-B Tank용 독자 기술 단열 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수년간의 단열 시스템에 관한 열해석 및 구조해석 등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최근 조선소와 선급을 초빙해 성능평가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동성화인텍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조선소에 순수 국산기술이 적용된 단열재와 시스템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국내 조선소와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향후 일본과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LNG 운반선 시장은 주종을 이루는 GTT 방식(Mark형, No96형)이외에 Type-B 탱크 방식의 MOSS Type과 SPB Type이 사용되고 있다. MOSS type은 현대중공업과 일본 미스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에서 채택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이번에 개발한 단열 시스템 신기술을 통해 해외업체가 독점 공급하던 LNG 및 가스 운반선용 Type-B 탱크 방식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기존 경쟁사에 비해 누수 차단막을 이중으로 구성하고 초저온에서 신축성 자재를 사용해 선박의 안전성이 향상되고 접합부분(Joint)에 신규 재료를 적용해 분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실적 및 특허를 보유한 IMO Type-C LNG Tank 스프레이 방식의 장점을 활용해 현장 시공기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생산체제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향후 수주 전망이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이충동 동성화인텍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이 Type-B (MOSS, SPB 등) 방식을 채택하는 LNG 및 가스 운반선의 신규 고객들과 선주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수주실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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