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동원F&B (049770)가 오는 31일부터 참치캔가격을 평균 5.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7월 이후 4년 6개월여 만의 가격 인상이고 원어 투입단가 상승이 가격 인상 요인이다.
Atuna에 따르면 2016년 선망참치 원어가격은 톤당 1418달러로 전년대비 21.2% 상승했다.
현재 가격은 톤당 1650달러로 상승세 지속 중이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화 투입단가는 kg당 2000원에 육박했다.
어가 상승은 주요 어획지역인 중서부태평양의 기상여건 악화 (2월 태풍→10월 라니냐),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어획량 감소 때문이다.
이외에 주요 원재료인 유가, 입어료 등의 상승도 어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2017년 참치 원어 매입량 7만5000톤 가정 시 매입액 1400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약 2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참치캔 매출액이 3000억원인 점 고려할 때 가격 5.1% 인상에 따라 153억원 증가 효과가 발생하고 원가 부담의 상당 부분 상쇄 가능하다.
원가 부담에 따른 할인행사 축소 시 추가적인 평균판매단가 (ASP) 상승 효과 예상되며 생산성 효율화 통해 원가율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원가 상승 시기에 참치캔 이익 흐름을 낙관하기는 어려우나 부정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015년~2016년 어가 급락 시기에 경쟁 심화로 인한 판촉비 부담이 더 큰 것을 이미 확인했고 ASP 상승 통해 수익성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참치캔 시장점유율도 70%대로 견조한 모습이고 설 명절 시즌과 맞물려 가격 인상 이전 가수요도 발생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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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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