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 국동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이 침수돼 배 안에 있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됐으나 여수해경이 긴급출동 방제 완료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12일 오전 6시 28분께 여수시 국동항에 정박 중이던 H호(4.68톤)가 침수돼 육상으로 인양하던 중 적재돼 있던 기름이 유출돼 봉산해경센터 및 함정 경찰관 등 20여 명이 신속하게 방제작업을 시행해 추가적인 오염 확산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H호 선장 박모씨(남·60세)는 전날 오후 4시에 조업을 마치고 국동항에 정박하고 12일 오전 출항하기 위해 정박된 곳으로 갔으나 본인 소유의 어선이 침수된 것을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크레인을 동원하여 인양하는 도중에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되자 해경으로 신고했다.
여수해경 봉산센터 경찰관들이 기름 유출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세력과 함께 방제 작업을 시행했으며, 유출된 기름을 수거하기 위해 유흡착재 75㎏을 해상에 투하해 방제를 완료, 해양환경피해를 최소화 했다.
해경관계자는 “선장에게 해양환경관리법에 의거하여 해양오염방제명령서 발부를 하였고 정확한 유출량을 파악한 후 방제비용을 부과할 예정이며, 2017년도에도 해양오염사고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예방·계도활동을 전개해 맑고 푸른 여수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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