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Fed(미국중앙은행) 옐런 의장이 볼티모어 대학 졸업식(우리나라로 치면 코스모스 졸업)에서의 강연에서 고용 시장과 졸업생들의 앞날이 창창하다고 축복했다.
이유는 미국의 양호한 고용 시장 환경이다. 실업률은 4.6%에 불과하고 구인율과 해고율이 개선됐음을 근거로 내세웠다.
10월 기준 미국의 구인율에서 해고율을 차감한 수치는 2.7%p로 2001년 이후 사상 최고치인 2.8%p에 불과 0.1%p 낮다.
이에 따라 임금 상승이 지속되고 있음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한 몇 가지 증거들이 있고 실제로 젊은 층의 주간 임금이 지난 수년간 상승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로 인해 최근 젊은 층의 고용 시장에 대한 생각은 지난 2013년에 비해 낙관적으로 변했다고 말하며 본인들이 오늘 발간한"젊은 노동층의 경험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참고하라며 광고도 했다.
대학 학위가 경제적 성공에 매우 중요하기에 오늘 졸업식장에 참석한 졸업생들은 이미 성공의 문턱에 가까워져있다며 축하했다.
본인을 포함한 경제학자를 농담섞인 디스로 졸업생들에게 더 큰 확신을 줬다.
"경제학자들은 많은 일들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지만 학사 이상의 학위가 경제적 성공에 있어 핵심이라는 생각에는 매우 확신이 든다"고 표현했다.
1980년대만 해도 최종학력이 대학교 졸업인 노동자와 고등학교 졸업인 노동자 간 임금 격차가 20%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7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졸업생들에게는 그저 기분이 좋으라고 그럴싸하게 해준 말이겠거니 넘길 수 있는 말들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로서는 며칠 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보여준 고용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원천을 엿볼 수 있는 대목였다”며 “어쩌면 옐런이 고용 시장이 탄탄해져가는 현상황에 대한 본인의 치적을 졸업생들에게 그냥 자랑하고 인정받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는 일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트럼프 당선으로...) 임기를 1년 남짓만 남겨두고 됐을때 누군가에게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고 싶은 게 인지상정일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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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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