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사료공장 완공…“동남아 생물자원 1위 노린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12-20 10:10 KRD7
#CJ제일제당(097950) #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아 #생물자원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이 동남아시아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사료와 축산을 아우르는 생물자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 2개의 신규 사료 공장을 완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중부 자바섬 바땅 지역에 건설한 스마랑 공장은 양계·양어사료 등 연간 약 26만톤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중북부 칼리만탄 지역에 건설한 칼리만탄 공장의 양계사료 생산 규모는 연간 약 18만톤이다.

NSP통신-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스마랑 사료공장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스마랑 사료공장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이들 두 곳의 공장 완공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연간 약 280만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고 인도네시아 6개, 베트남 4개, 필리핀과 캄보디아 각 1개 등 총 12개의 동남아 사료 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G03-8236672469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1곳, 베트남 2곳, 필리핀 1곳 등 총 4개의 사료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동남아시아 공장 수를 16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후 큰 폭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미얀마·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미개척 국가에도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국가간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현재 37개인 현지 축산 시설도 2020년까지 58개로 확대해 닭과 돼지 생산 개체수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또 지난 2013년 베트남에 설립한 ‘동남아시아 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화된 사료 및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지속한다.

CJ제일제당은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 사료 생산규모를 현재보다 약 2배 가량 늘리고 축산사업 계열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가별 시장점유율을 최상위권으로 끌어 올려 동남아시아 1등 생물자원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시아는 연 평균 5~7%에 가까운 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육류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의 최근 3년(2013년~2015년) 간의 사료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5%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사료시장의 평균 성장률이 0.8%인 우리나라에 비해 높은 성장세다. 시장 규모 역시 올해 연간 약 4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국내 시장의 약 2배 규모로 형성돼 있다.

정근상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장은 “CJ제일제당의 사료 및 축산 사업은 매출의 약 70%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이미 글로벌화됐다”며 “글로벌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독보적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