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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K이노베이션 (096770)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1조5092억원, 영업이익 8933억원(재고평가 반영전 영업이익 746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5928억원으로 전망된다.

재고평가이익 1469억원을 반영한 영업이익은 전분기 4149억원과 전년동기 3066억원 대비 각각 115%와 191%로 크게 증가하는 수치다.

4분기 컨센서스 6489억원은 상향조정이 예상된다.

부문별 특징을 요약하면 ‘정유부문 초강세, 석유화학·윤활유 부문 정체, 해외자원개발 광구 상각’ 등이다.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6045억원(전분기 9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분기 5.2달러에서 6.8달러·배럴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 원유가격(Dubai 기준)도 43달러에서 4분기 47달러로 높아지면서 재고관련 평가이익도 1500억원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2056억원(전분기 2154억원)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중순부터 시작된 울산 NCC 설비 정기보수는 10월 중순에 마무리됐다. 주력제품인 PX 스프레드(=PX-나프타, $/톤)는 지난 분기 395달러에서 340달러로 낮아졌지만 SM·벤젠·부타디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익 감소폭을 보완하고 있다.

윤활기유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930억원(전분기 1170억원)으로 약세가 예상된다.

원료 가격 상승에 비해 윤활기유 수출판매가격 전가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전분기 48달러에서 44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영업외항목으로 해외 자원개발 광구(특히, 미국) 손상차손 약 10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예상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2017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9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8336억원(재고평가 반영전 영업이익 2조560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조544억원“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017년 특징은 정제마진 강세 속에 PX 강세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싱가폴 복합정제마진(배럴당)은 2016년 6.3달러에서 2017년 7.0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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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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