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유진기업(023410)이 동양의 지분을 30%이상 보유한 상태에서 임시주총을 통해서 이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사실상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진다.
2017년 정기주총이 동양 인수의 종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현 시점에서 유진기업의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기업의 동양 인수 시 기대효과로는 본업인 레미콘 업에서의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
유진기업은 전체 레미콘 공장 50개, 동양은 24개고, 1개를 제외하고는 영업망이 겹치지 않는다.
전국이 영업대상인 시멘트와 달리 레미콘은 철저히 지역중심 사업이며 반경 60분 내외 거리만 이동 가능한 만큼 공장 수 확보를 통해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는 동양을 연결대상으로 편입시킬 경우 재무구조가 급격히 개선된다는 점이다.
3분기 말 현재 유진기업은 자산 1조5000억원, 부채 8529억원, 자본 6566억원이며 동양은 자산 9835억원, 부채 1251억원, 자본 8585억원으로 연결 시 자산 2조5000억원, 부채 9779억원, 자본 1조5000억원(지배지분 9000억원)의 기업이 된다.
특히 현금성 자산은 유진기업이 717억원인데 반해 동양이 1016억원과 단기금융상품 3012억원 등 약 4000억원대를 보유 중여서 유진기업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년 유진기업의 실적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937원으로 전망된다”며 “현재는 동양의 지분을 ‘비영업자산’으로 밸류에이션 했지만 본업으로 합산될 시 영업가치의 비중이 상승하고 순현금으로 전환하는 등 긍정적인 방향의 밸류에이션 변화도 발생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