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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 남녀 임금체불 78.6% 경험

NSP통신, 김정태, 2007-05-17 10:26 KRD1
#임금체불 #사람인

사람인, 평균 체불 금액 425만원 밝혀

(DIP통신) = 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임금체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지난해에 이어 20~30대 성인남녀 1766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8.6%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65%) 조사결과 보다 13.6% 더 높아진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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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된 금액은 평균 425만 원으로 지난해 405만 원보다 20만 원 정도 늘어났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100~200만 원 미만’이 20.9%, ‘200~300만 원 미만’16.1%, ‘100만 원 미만’13.3% 등의 순이었다. 1000만 원 이상의 고액 체불자도 11.7%나 됐다.

체불기간 역시 평균 3.8개월로 지난해(3.4개월)보다 0.4개월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불기간과 금액은 여성은 3.2개월에 289만 원인데 반해 남성은 4.2개월에 476만 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체불기간도 길고 금액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임금이 체불된 후 평균 7.3개월이 지나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월 수별로 살펴보면 3개월이 2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개월이 18.7%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그만두지 않았다라는 응답도 16.2%나 됐다.

체불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1,388명) 중 41.6%는 체불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받은 경우도 ‘일부만 받았다’가 30.5%나 됐으며‘모두 다 받았다’는 27.3%에 그쳤다.

임금이 체불되었을 때 취한 행동으로는 36.7%가 ‘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 고발’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 ‘회사를 그만 둠’ 23.7%, ‘사주에게 계속 독촉전화’ 15.2%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라는 응답도 15.1%나 됐다.

한편, 임금체불 후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주의 행동 유형으로는 ‘말로만 준다고 하는 유형’(35.5%)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독촉하면 안 준다고 협박하는 적반하장형’(26.6%), ‘연락두절 잠수형’(19.7%), ‘무반응형’(7.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