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KPX케미칼(02500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09억원, 영업이익 9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20억원과 전분기 137억원 대비 각각 19%와 29% 감소했다.
주력제품인 포리올(Poly-Propylene Glycol)의 판매여건이 일시적으로 나빠졌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본사 70억원(전분기 90억원), 중국 남경공장 27억원(전분기 48억원)’ 등였다.
국내 부문 이익 감소 원인은 현대·기아차 파업 영향이 컸다. 8월 ~ 10월 중순까지 진행된 자동차 생산업체 파업으로 인해 자동차 시트(인조가죽) 등에 사용되는 포리올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 남경공장 이익 감소 원인을 원료인 PO(프로필렌 옥사이드) 상승에서 찾을 수 있다.
9월 초 G-20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내 주요 PO설비 가동률이 낮아졌다. 중국 PO 가격은 8월 중순 1250달러에서 10월 초 1900달러까지 급등했다.
2016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36원, 영업이익 14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00억원이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97억원 대비 44% 정도 급등하면서 전년동기 138억원에 비슷할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국내 본사 106억원(전분기 70억원), 중국 남경공장 34억원(전분기 27억원)’ 등이다.
국내부문은 연중 최대 판매량이 예상된다. 3분기 괴롭혔던 현대·기아차 파업도 소멸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출물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월 판매량은 2만톤(내수 1만톤, 수출 1만톤) 수준으로 연간생산능력 23만4000톤을 풀 가동하고 있다.
더구나 PPG 스프레드(톤당)도 2016년 3분기 446달러에서 10월~11월에 500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남경공장은 11월부터 원료가격 부담이 해소되고 있다. 10월초 1900달러까지 치솟았던 원료인 PO(프로필렌 옥사이드) 중국가격이 11월 초에 다시 1250달러로 안정됐다.
9월~ 10월 부진 이후 11월부터 회복을 의미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심 원료인 PO의 글로벌 신규증설이 크지 않은 덕분에 포리올(PPG)도 2018년까지 상승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며 “2016년 4분기 원료저장탱크 추가확보 및 2018년 S-Oil로 부터 원료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2015년 488억원에서 2018년 685억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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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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