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K바이오랜드(05226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09억원(+11% YoY, -20% QoQ), 영업이익 30억원(+14% YoY, -39% QoQ)으로 발표됐다.
3분기가 화장품원료산업의 통상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수긍할만한 실적인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별 매출액은 화장품원료 115억원(+15% YoY), 식품원료 60억원(+16% YoY), 의약품원료 2천만원(-99% YoY), 그리고 의료기기外 34억원(+60% YoY)이다.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안정적으로 성장한 이유는 제주도에서 생산하는 용암해수 매출이 본격화됐고 의료기기外 사업부의 마스크팩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18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높지 않은 의약품원료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 하에 역성장했다.
기존의 현금창출 사업부인 화장품원료 외에 건강기능식품원료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식품원료와 마스크팩을 영위하는 의료기기外 사업부의 성장성이 괄목할만하다.
화장품원료는 2016년에 51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원료와 의료기기外 사업부는 2016년에 각각 267억원(+40% YoY), 154억원(+67% YoY)의 매출액을 달성해 화장품원료 대비 높은 성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원료에서 진생베리, 헛개수열매, 그리고 콩에서 추출한 원료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에 ODM 사업을 시작한 점이 긍정적이다.
의료기기外 사업부의 성장은 마스크팩 생산능력 증설 및 의약품원료에서 이전한 히알루론산의 매출 반영에 기인한다.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익 확대로 손익계산서 및 대차대조표의 자본 또한 증대된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6년에 안산공장 마스크팩 라인 증설과 제주도 공장 설립을 위해 70억원을 차입했다”며 “부채비율이 28%로 전년대비 2%p 상승하겠지만 2017년과 2018년에는 자본 증식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현금성 자산을 확충해 2018년까지 연평균 90%의 순현금 증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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