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온시스템 (018880)의 3분기 영업이익은 현대기아차의 장기파업과 원화 강세에도 불구 원가절감 강화와 친환경차 부품 등 믹스 개선으로 시장기대치를 16%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가격 정산 등 일회성 81억원을 제외하면 예상 수준의 호실적였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8% 증가한 1067억원, 영업이익률은 8.3%( 1.9%pQoQ, 2.8%pYoY)로 호조세였다.
글로벌 연비 및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친환경 관련 부품 수주 확대와 강력한 원가 절감 활동, 연구개발비의 일부 자산화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고객 수주는 작년 연간 4억7000만달러에서 금년 3분기 누적 5억5000만달러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32%가 친환경차(x-EV)고 60%가 현대기아차와 포드의 기존 물량외에 신규로 발생하고 있어 믹스 개선과 고객다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back log 기준으로는 비현대차그룹이 55%, 친환경차 비중이 18%에 달한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비와 환경 규제 강화에 있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공조에서 파워트레인 열관리 영역까지 확대하며 고객다변화와 신규 수주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자동차 수요 성장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강력한 원가 절감 효과도 실적 증가세에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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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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