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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기저효과 소멸·공공요금 인상 등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높은 수준 기록 예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1-02 07:21 KRD7
#소비자물가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0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공급 측 변동성이 제외된 근원 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하면서 기존 흐름을 유지했다.

10월 물가가 1%대를 유지한 가장 큰 이유는 9월과 동일하게 농산물 가격 급등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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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상승률보다는 둔화됐지만 폭염으로 작황이 악화되면서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농산물 가격은 전년동월비 10.3% 상승했고 특히 배추(143.6%), 무(139.7%) 등 채소가격이급등하면서 물가를 0.39%p 상승시켰다.

따라서 기획재정부는 가격 폭등 및 김장철을 대비하기 위해 이번 주중으로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평년보다 수급 안정을 위한 공급량 조절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평년 수준으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7월부터 9월까지 시행됐던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가 원상복귀 되면서 전기·수도·가스요금은 전
월비 9.9%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는 8.2% 하락하면서 정도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연료비 연동제’의 영향이다.

연료비 연동제란 도시가스 요금과 지역난방비 책정에 있어서 ±3%를 초과하는 요인이 있을 경우 홀수 월마다 요금을 조정하는 규정으로 국제 유가와 환율을 주요 변수로 고려하고 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하락의 기저효과 소멸, 올 11월 및 내년 1월 예정되어 있는 공공요금 인상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서민생활에 직결되어 있는 일부 품목에 물가 상승이 집중됐고 공급 측 하락 요인이 소멸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긍정적 인플레이션이라고 해석하긴 어려워 중장기적 정책 기대감은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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