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DIP통신 이광용 기자] 삼성증권 홍콩법인이 ‘슈람 홀딩스(Schramm Holdings)’의 홍콩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5~18일 홍콩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했다. 청약결과 개인 226:1, 기관 1.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당 공모가는 37HKD(홍콩달러)로 총 공모규모는 500만주로 한화 277억원, 시가총액은 1100억원 규모다.

홍콩법인의 박현국 상무는 “이번 딜은 한국 증권사 단독으로 해외 기업을 아시아 1위 자금조달 시장인 홍콩 증시에 상장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법인들이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해외 자본시장에서 원활히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삼성증권 홍콩법인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홍콩법인은 올해 9월 홍콩 증시 최대 규모의 IPO였던 MCC(중국야금과공집단) 인수단 참여와 11월 중국 와인업체 톤틴(Tontine) IPO의 공동 주간사 참여에서 나아가 독자적인 딜 수행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삼성증권 홍콩법인은 총 55명으로 이 중 법인장을 비롯한 세 명을 제외하고 모두 현지 글로벌 IB출신이다.

이번 딜의 실무도 IB(투자은행)및 PI헤드인 홍콩 맥쿼리 출신의 폴 청 이사와 팀원들이 진행했다.

한편, 오는 29일 홍콩 증권시장 주거래소(Main Board) 첫 거래를 앞두고 있는 슈람 홀딩스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SSCP가 2007년 인수한 200년 전통의 독일기업 슈람과 SSCP의 아시아 생산법인을 합해 총 11개 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IT 및 자동차 특수 코팅액 제조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소재 회사다.

DI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