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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9월말 외환보유액이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외환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6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777억7000만달러로 8월 말보다 23억 1000만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액이 늘어난 데다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유형별로는 유가증권이 3426억9000만달러로 90.7%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259억달러, 금 보유액은 47억 9000만 달러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25억 8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8월말 기준으로 세계 7위 수준이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1852억달러로 이전 달보다 159억달러 감소했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일본 역시 1조 2561억달러로 87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 스위스는 6876억달러로 25억달러 증가했다. 4위 사우디아라비아는 5621억달러로 13억달러 감소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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