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 E&M(130960)의 3분기 이후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프로그램의 흥행이 지속되고 있고 우려했던 올림픽의 부정적인 영향도 제한적였던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의 채널확대 및 드라마 방송시간 확대에 따른 평균광고단가의 상승은 지속적인 실적개선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 말 이후 본격화되는 드라마 유통확대에 따른 매출인식은 방송부문의 실적개선여부와 맞물려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부진했던 영화부문도 3분기"인천상륙작전"의 흥행과 9월 개봉예정인"고산자","아수라"및 4분기"마스터"등의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부분에서는 전년 말 변경되었던 무형자산 상각기간 축소에 따른 부담이 감소되며 마진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방송법 개정 이후 설립된 '스튜디오 드래곤'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독립된 제작환경 하에서 인기작가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으며 이를 CJ E&M 채널이 아닌 지상파 판매를 통해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라는 본래의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가는길","캐리어를 끄는 여자","푸른바다의 전설"등의 드라마가 제작되어 지상파를 통해 9월 말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자체 채널에서도 4분기 이후"안투라지","도깨비"등 경쟁력 있는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이며"안투라지","푸른바다의 전설"등은 중국 Top-Tier OTT채널에 수출된다.
질적, 양적으로 풍부한 드라마제작을 통해 광고수익뿐만 아니라 컨텐츠 판매수익까지 극대화 할 수 있어 부진한 국내 방송광고시장에 한정된 수익구조를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영상 트래픽 확대에 따라 OTT를 통한 광고수익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주문형비디오(VoD) 역시 기간제요금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작프로그램 및 포맷의 수출을 제외한 중국 비즈니스는 2017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비즈니스는 현지법인(이허야미디어)을 중심으로 공동제작 및 컨설팅 등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장경쟁력 확보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나 찰리우드(China+Hollywood)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것처럼 시장에 안착한 이후에는 펀더멘털개선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이다”며 “현재 다수의 국내 영화를 중국판 버전으로 공동제작 예정이며 화책미디어와의 제휴도 2017년부터 구체적인 작품들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