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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부동산특혜 의혹 제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8-25 15: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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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더불어 민주당 원내 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정 국회의원(우측 첫번째)이 제13차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원내 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정 국회의원(우측 첫번째)이 제13차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 민주당 원내 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정 국회의원(경기 남양주시을)이 25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3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년 간 용인 소재 93평 아파트에서 전세 1억 9000만 원에 거주한 것으로 돼 있다”며 “지금 시가가 8억, 그리고 전세 5억에 상당하는 아파트에 7년 동안 한 번도 전세금 인상 없이 거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 주인은 해운 중개 업체인 J기업으로 J기업은 창업 초기 벌크 선사인 C해운의 벌크선 중개 물량의 일감을 모두 몰아 받아서 성장한 업체이다”며 “J기업과 C기업의 대표이사는 대학 동문으로 알려졌고 C해운은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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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의원은 “농식품부 소관인 농협은행이 이 C해운의 4032억 원을 대출을 해주는데 이 대출이 부실대출이다”며 “문제는 농협은행이 C해운에 최초 2500억 원을 대출 해준 시점이고 이 시점에 김재수 후보자가 C해운과 특수 관계인 J기업이 집주인인 아파트에 입주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농협은행은 2007년 2500억 원 대출이 이후 타 은행들이 C은행에 추가적인 대출을 해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2008년 500억 원, 2009년 500억 원 도합 1000억 원 이상의 추가 대출을 해주게 된다”며 “2007년과 2014년까지 김재수 후보자는 농협은행을 관리 감독하는 농림부의 고위 공무원을 맡았고 기획조정실장, 제 1차관보를 역임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J기업은 결국 후보자에게 부동산 특혜를 주고 후보자는 J기업과 특수 관계인 C해운에게 농협은행이 부실대출을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며 “특정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93평 고급 아파트에 전세로 그것도 7년 동안 한 푼 인상 없이 살 수 있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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