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카프로(00638)는 나일론 섬유 및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원재료인 카프로락탐과 부산물인 황산암모늄(유안비료)을 생산하는 업체로 두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작년부터 지금까지 일본스미토모(Sumitomo), 네덜란드 Fibrant 등 글로벌 공급의 약 5.6%에 해당하는 설비가 폐쇄 결정을 내렸다.
향후 예정된 중국의 증설도 취소되거나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산업 구조조정 속에서 카프로는 생존을 위해 고강도의 경영 개선을 작업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제고한 것으로 보인다.
외부변수인 유가하락과 암모니아 공급과잉 진입도 원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요인이 되었다.
한국의 카프로락탐 수출은 카프로의 원가경쟁력 확보에 따라 2015년부터 현저한 증가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2016년에는 추가적으로 늘어났다.
인도와 중국향 수출 증대가 도드라지는데 특히 인도향 수출은 2015년 최초로 시작됐으나 2016년 7월 누적기준 수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물량 증대로 카프로는 6월부터 제 2공장(년간 6만톤)을 재가동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100% 가동률을 시현 중이다.
이로 인한 고정비 절감효과는 3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카프로락탐 가동률은 2016년 78%를 바닥으로 2017년부터 83%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카프로락탐 마진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약 4년 만에 분기 흑자전환 할 것이며 2017년에는 분기 100억 가량의 체력인 400억원의 영업이익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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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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