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해부터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금융기관 전반의 실적부진과 신용도저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 대상을 경기민감업종, 주채무계열, 과잉공급업종으로 구분하고 감독기관이나 채권단과 함께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시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기민감업종의 경우 개별기업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바탕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채무계열집단으로 올해 39개사가 선정됐는데 신용위험을 평가한 후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자율협약과 기촉법 등을 통해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과잉공급업종은 원샷법을 통해 선제적이며 자율적인 사업재편이 유도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C등급(워크아웃), D등급(법정관리,청산)에 해당하는 32개 업체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구조조정 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3개 감소했지만 지난해 수시평가가 이루어지며 구조조정 대상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구조조정 강도가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의 기업들이 대부분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기촉법 시행에 따른 사업재편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시장은 우호적인 수급 여건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기업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크레딧시장이 위축되기 보다는 회사채의 상대가치 매력도와 기촉법 시행 및 회사채 지원 방안 등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자금 조달여건이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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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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