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씨젠(096530)의 올플렉스 진단시약은 분자진단 결과를 정량적인 수치까지 제공한다. 기존 제품 대비 경쟁력이 높아 양호한 판매가 예상된다.
유럽지역에서 올플렉스 신규 장비 세팅과 시약 판매가 대폭 늘어난 이유다.
장비 신규 설치 이후 수익성 높은 시약의 반복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럽지역의 수익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3분기에 올플렉스 신제품에 대한 허가 이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9월 벡톤 디킨슨과의 계약 이후 11개월간 추가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이 없었다. 그러나 2016년 하반기 추가 ODM 기술수출 계약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플렉스 기반 ODM 제품의 추가 기술수출 계약이 현실화 될 경우 기업가치의 개선요인이다.
한편 씨젠의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185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예상치를 23.2% 웃돌았다.
시약 제품 매출액이 1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7% 늘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유럽 매출이 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5%, 전년동기 대비 54.0% 증가했다.
미국 대형검진센터 품목교체가 마무리돼 미주지역 매출이 전분기 대비 45.1% 늘어 정상화됐다.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구인력 신규 채용으로 판관비가 전년동기 대비 16.8% 늘었다. 순이익은 20억원으로 2015년 2분기 외환관련 일회성 이익 제거시 전년동기 대비 40.9% 늘어났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정대로 2016년 하반기부터 ODM 매출이 발생한다면 매출액과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며 전망했다.
이어 그는 “분자진단은 2012년~2017년 연평균 성장률이 15.2%에 달해 체외진단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글로벌 분자진단 업체로의 ODM 계약은 기술 우위를 입증하는 것이다”며“리스크 요인은 ODM 시약 개발 및 제품화 지연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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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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