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CJ헬로비전(037560)의 2분기 매출은 28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12.5% 감소했으며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MVNO(알뜰폰 사업) 부분에서 LTE비중의 지속적인 확대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가 전분기대비 2.7% 개선되며 긍정적인 매출성과를 기록했지만 2015년 2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 연속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케이블TV 디지털전환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매출과 비용모두 두드러지게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가입자믹스 개선도 부진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합병과정의 후유증으로 보인다.
합병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으나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유료방송 발전방안 및 알뜰폰 혜택 확대 등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시장환경은 그나마 개선될 전망이다.
8월 9일부터 유료방송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반이 미래부에서 가동되며 향후 결합상품, 지상파 재송신료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알뜰폰 관련해서는 이미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상태다. 도매대가를 음성은 전년 대비 14.6%(1분당 35.37원 → 30.22원), 데이터는 18.6%(1MB당 6.62원 → 5.39원) 인하했으며 수익배분비율도 알뜰폰을 5포인트 인상하고 음성무제한에 대한 추가비용도 인하했다.
전파사용료 감면도 내년 9월까지 1년 연장되면서 비용효율성 제고와 함께 상품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장기간에 걸친 합병이슈로 부진한 실적뿐만 아니라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도 소홀했던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가시화 되고 있으나 리소스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부진한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마케팅비용을 포함한 비용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연간이익추정치 하향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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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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