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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근시와 난시 있으면 시력교정 신중 해야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8-02 12:46 KRD7
#온누리스마일안과 #고도근시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여름방학과 휴가철은 시력교정 수술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눈이 나쁘다고 모두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에 사물이나 글씨가 겹치고 번져 보이는 난시까지 심한 경우 시력교정술에 제약이 따른다. 근시만 있는 사람에 비해 각막 깎는 양이 대폭 늘어나 자칫 예기치 않은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온누리스마일안과(정영택 김부기 원장)가 최근 2년 사이 시력교정술을 받은 환자 중 근시와 난시가 함께 있는 환자 211안(106명)을 분석한 결과, 이중 51.7%(104안)가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32.7%(69안)가 중등도 이상(2~4디옵터 이상)의 심한 난시로 확인됐다.

NSP통신-수술 전 근시 난시 분류 (온누리스마일안과 제공)
수술 전 근시 난시 분류 (온누리스마일안과 제공)

근시와 난시를 함께 가지고 있는 시력교정자 3명 중 1명(32.7%/69안)이 고도근시와 심한 난시 동시 보유자인 셈이다.

전문의들은 이렇게 고도근시에 심한 난시까지 더해지면 시력교정수술에 신중해야 된다고 말한다. 시력교정수술은 개인 도수에 맞춰 굴절률을 조정하기 위해 각막을 레이저로 깎는데 눈이 나쁠수록 깎는 양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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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도근시와 심한 난시까지 함께 있는 사람이 레이저로만 시력을 교정하면 근시만 있는 사람에 비해 각막 절삭량이 더욱 증가된다. 또 난시를 모두 교정하기 위해 안경의 도수를 높이면 심하게 어지러워 대부분 고도난시 환자들은 난시를 남겨두는 저교정을 택한다. 그만큼 난시가 심하면 안경으로도 교정이 어렵다는 의미다.

각막은 겉은 단단하고 속은 무른 수박과 유사하다. 각막표면이 수박껍질, 각막속살이 과육에 해당되는 것. 수박껍질처럼 단단한 각막표면이 안구 내부의 압력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데, 각막을 많이 깎을수록 각막상피에 분포되어 있는 각막신경 손상이 많고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진다.

그렇다면 고도근시와 심한 난시가 함께 있는 환자들이 안전하게 안경을 벗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의들은 우선 수술 전 정밀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근시와 난시정도, 각막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시력교정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환자들이 자칫 방학과 휴가라는 짧은 기간에 밀려 지나치게 서두르거나 절차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며“일반 사람 대부분이 0.5~1.25디옵터 정도 약한 수준의 난시(경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전 누구나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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