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우리은행(000030)의 2분기 순이익은 3071억원을 시현했다. 대출증가율이 은행 평균보다는 높지만 NIM이 2bp 하락에서 방어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이 전년동기보다 7.4%나 증가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도 건전성 개선이 고무적이다.
자산건전성의 개선이 뚜렷하고 요주의비율이 하락하고 있고 연체율도 개선 추세에 있다. 고정이하여신대비 충당금 비율도 140.0%가 넘었다.
특히 은행의 대손율이 0.24%로 낮다. 카드를 포함한 그룹 대손율도 0.4%로 매우 안정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3분기에도 3000억원대의 순이익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는 우리은행에 대한 편견이 뚜렷하게 해소되고 있는 부분을 확인한 분기였고 실적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커졌다”며 “다른 은행지주에 비해 자회사가 많지 않은 부분을 대출성장과 카드론 확대 그리고 이자이익 증가로 만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우리은행은 분기별 실적도 안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익 체력 확대를 바탕으로 2016년 순이익은 1조 2220억원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문제된 기업들이 올라와도 우리은행은 빠져있거나 여신이 적은 경우가 많고 건전성 비율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년간 배당에 대한 신뢰감은 충분히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평균시가배당수익률이 5.4%로 은행 중 가장 높았다”며 “올해도 연간 주당 배당금 500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가배당수익률이 5.3%나 된다”고 내다봤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