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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간암 치료 면역항암제 개발 ‘박차’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7-18 18: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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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연구과제 선정…연구비 18억원 확보

NSP통신-연구중인 화순전남대병원 이제중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연구중인 화순전남대병원 이제중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이 간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암은 국내에서 폐암에 이어 사망률이 두번째로 높은 질환이다.

화순전남대병원과 화순의 바이오벤처사인 ㈜박셀바이오는 최근 간암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면역항암제인 ‘자연살해세포(Vax-NK/HCC) 임상연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투자유도형)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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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7월부터 내년 말까지 1년6개월 간 18억7000여 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약칭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로, 이를 활용한 차세대 종양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은 핵심기술과 추진역량을 보유한 사업자가 민간투자기관의 투자유치를 조건으로 산·학·연 중 1개 이상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는 과제로, 3단계의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간암치료제’ 연구는 ‘화순전남대병원 암면역치료연구 특성화사업단 (이제중·이준행·조덕·김상기 교수)’이 기술개발했다.

이를 이제중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박셀바이오에서 비임상연구를 수행해 올 들어 지난 1월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연구 승인을 받았으며, 화순전남대병원 간암치료팀 (고양석·조성범·배우균·강양준 교수)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연구에 나서고 있다.

이 연구과제의 주요 내용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간동맥 내 항암주입요법 후 자가-유래 자연살해세포(Vax-NK/HCC)를 투여하는 병합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평가한다.,

박셀바이오의 GMP(완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설에서 치료제 제조 및 항암효과 면역학적 평가를 수행하며, 화순전남대병원 간암치료팀이 치료와 임상시험을 맡는다.

간암치료팀의 고양석 교수는 “치료가 어려운 말기 간암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총책임자인 이제중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은 탄탄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역량을 입증해보인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인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의 도약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간암은 국내에서 폐암에 이어 사망률이 두번째로 높은 질환으로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가 높은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간절제술, 간이식, 고주파 열치료, 간동맥 색전술 등이 주요 치료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5년 내 재발률이 70%에 달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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