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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간호사 자살 관련 왜곡 말라”··· 병원노조측 주장 ‘바로잡기’ 나서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7-11 10: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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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측의 ‘전환배치 일방적 통보’ 주장은 완전히 사실과 다른 ‘병원 명예훼손’ 판단···노조에 진상조사위 조속한 가동 제안 병원문화 개선책 추진·간호사들도 노조에 강력 항의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A 간호사 자살과 관련 노조 측의 왜곡된 주장에 대해 바로잡기에 나섰다.

또 간호사 죽음의 원인과 관계없이 이같은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수술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은 A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마치 병원 측의 모든 책임인 것처럼 왜곡하는 노조 측 주장으로 더이상 병원의 명예와 이미지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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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가장 먼저 이번 A 간호사 죽음의 원인이 수술실 전환배치에 대한 병원 측의 일방적인 통보에서 비롯됐다는 노조측 주장이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수술실 간호사들은 이번 전환배치를 앞두고 수술실 팀장이 수차례 A 간호사와 상담하는 등 최대한 배려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술실 전환배치는 수술실 간호사들의 이동건의에 따라 책임간호사들의 전체회의를 통해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A 간호사는 그동안 근무해 왔던 구강외과 수술실에서 신경외과로 옮겨지게 됐다.

그러나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A 간호사는 신경외과 근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이에 수술실 팀장은 성형외과·맞이간호사 등을 권유했었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A 간호사는 전환배치 부서를 수락했다가 거부하기를 수차례 반복했으며, 결국에는 간호사 남편과의 상담까지도 이뤄졌다.

이렇듯 계속된 상담 끝에 A 간호사를 다시 구강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토록 했지만 A 간호사는 또 다른 부서이동을 요구했었다.

수술실 팀장이 이같은 상담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노조 측은 일방적인 통보라고 사실과 다르게 주장하고 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에대해 수술실 간호사들은 동료 간호사의 죽음으로 인한 아픔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 측이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해 수술실 간호사들에게 또다른 아픔을 주고 있다고 강력 항의했다.

더욱이 노조 측이 수술실팀장의 징계를 요구하는데 대해 어느 누구보다 A 간호사에게 최선을 다했던 팀장에게 “인사조치를 취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남대병원은 A 간호사의 죽음에 따른 내부적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 동수의 진상조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노조측에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직무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의 자문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함께 노조 측이 요구하고 있는 심리부검은 중앙심리부검센터를 통해 알아본 결과 유가족만이 신청할 수 있도록 돼 있고, 주목적이 유가족의 심리상담 및 치유이며, 자살원인을 단정지을 수 없는데다 결과를 유가족에게조차 알려주지 않는다고 해 보다 정확하고 세부적인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A 간호사의 죽음 원인과 관계없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개선된 병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각 부서별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노조와도 성실한 협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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