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명오 기자 =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4년 반 동안 동결해 왔던 수도요금을 다음달 고지분부터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상수도는 15%, 하수도는 20% 인상 한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상하수도요금이 생산원가 대비 낮게 책정되어 매년 실시하는 행정자치부 주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요금동결로 인한 적자누적으로 최하위 등급을 부여받아 개선명령을 받았다.
군은 군민들의 가계부담 완화 등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 오는 2018년까지 단계별로 요금적정화 인상 방안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상안을 마련했다.
군내 상수도 요금수입은 ㎥당 663원으로 생산단가의 15%, 하수도 요금수입은 ㎥당 205원으로 처리단가의 12%정도에 불과하다.
군은 경영적자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상수도현대화 사업 및 상수도시설 확충사업 등을 오는 2025년까지 총 1190억 정도 투자할 계획이다.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상수도관망 최적화 시스템 구축 및 노후관 정비사업으로 신속한 누수복구 및 체계적인 누수방지로 오는 2022년까지 유수율을 85%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수도요금은 수도시설 확충과 수질개선 및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며 “상하수도요금 인상에 대해 군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소중한 물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명오 기자, mykm233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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