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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종복기술원, 백양더부살이 3년 만에 '개화'

NSP통신, 고달영 기자, 2016-06-10 20:20 KRD7
#종복기술원 #백양더부살이 #식물복원센터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백양더부살이 희귀종

NSP통신-희귀종인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인 백양더부살이 개화모습 (사진=종복기술원 제공)
희귀종인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인 백양더부살이 개화모습 (사진=종복기술원 제공)

(전북=NSP통신) 고달영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원장 송동주)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인 백양더부살이(Orobanche filicicola Nakai)가 3년 만에 개화했다고 밝혔다.

백양더부살이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희귀종으로 1928년 백양사 인근에서 처음 발견돼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국화과 식물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식물이라 ‘백양더부살이’란 이름을 얻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곳은 전북 정읍, 전남 신안, 제주, 통영 등이며, 5월부터 6월개화기에만 식물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생식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증식연구가 거의 수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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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복기술원 식물복원센터는 내장산에서 자생중인 백양더부살이 5개체를 지난 2012년 옮겨와 증식연구를 수행했다. 지난 2013년 인공 수정을 통해 종자확보를 시도했으나 장마철 종자 부패로 실패했다.

그 후 2014년부터 실체가 확인되지 않아 국화과 식물의 추가식재, 이식 및 토양개량 등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결과, 드디어 올해 12개체가 개화했다.

송동주 원장은 “이번 개화개체 종자를 바탕으로 조직배양 등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증식개체가 확보되면 자생지 인근 또는 대체서식지를 발굴하여 복원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고달영 기자, gdy60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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