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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해’ 박민지, 강신일과 애틋 ‘부녀지정’ 시청자 뭉클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6-06-10 14:25 KRD7
#박민지 #강신일 #다시 시작해
NSP통신- (MBC 다시 시작해 캡쳐)
(MBC ‘다시 시작해’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드라마 속 부녀지간인 배우 강신일과 박민지의 내리사랑과 치사랑이 시청자 가슴을 온기로 채워내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에서 박민지는 산부인과 의사가 꿈이었지만 집안이 어려워지자 가족들을 위해 백화점에 취직하게 된 막내딸 ‘나영자’ 역을, 강신일은 영자의 아버지이자 ‘나봉일 산부인과’ 원장으로 ‘성수동의 슈바이처’라 불릴 만큼 가진 것을 나누고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나봉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늘 당당하고 똑똑한 여자 주인공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극 전개로 첫 방송부터 집안이 기울어지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나봉일과 나영자의 애틋한 부녀지정(父女至情)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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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회에서 봉일은 ‘이태성’(전노민 분)의 협박으로부터 영자를 지키기 위해 건물을 매각하고, ‘하성재’(김정훈 분) 아내의 죽음을 본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등 딸을 향한 부성애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4회에서도 봉일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소식을 듣고 준비해 온 국가 고시마저 포기한채 병원으로 달려온 영자를 꾸짖어 시청자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영자는 지난 6회에서 생계를 위해 가족 몰래 백화점에 취직해 상사인 ‘이예라’(고우리 분)의 괴롭힘과 진상 고객들 사이에서 고생하면서도 집에서는 아빠 봉일의 힘든 마음을 위로하는 살뜰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7회에서는 봉일의 건강 검진을 위해 함께 간 병원에서 영자의 대학 동기들을 마주치고 속상해하는 봉일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으며 달래는 등 속 깊은 딸의 모습으로 치사랑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아빠인 봉일 역시 지난 10회에서 불편한 손으로 영자를 위한 환자 기록을 작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영자 못지 않은 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으며, 11회에서도 도시락 이야기를 하는 영자와 엄마 '김하나'(김혜옥 분) 사이에서 은근히 영자의 편을 들어주며 막내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나영자와 나봉일 부녀는 서로를 위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물론 각자의 힘든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더해지면서 앞으로의 극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해주고 있다.

한편 박민지와 강신일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마치 다정한 실제 부녀를 보는 듯한 현실감에 빠져들게 하고 있는 MBC 일일 연속극 ‘다시 시작해’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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