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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대표, “새만금 정치적 이용 말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6-01 11:3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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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당)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일 오전 국회 본청 216호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에 대해 새만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천 대표는 “삼성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에 7조 6000억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는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달, OCI가 3조 4000억 원의 투자 약속을 번복하는 등 연이은 ‘새만금 투자 엑소더스’로 전북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의 새만금 투자계획은 지난 2011년 국무총리실이 주가 돼 농식품부, 지경부, 전라북도가 함께 삼성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제시된 것이다”며 “전북과 호남은 새만금의 성공을 꿈꾸며 인내하는 마음으로 지난 5년간 투자 이행을 기다려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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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천 대표는 “삼성은 지난 5년간 구체적인 투자계획 수립 없이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미루면서 약속 이행에 대한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전해진 삼성의 투자 철회는 단순히 한 기업의 약속 위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17년까지 새만금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내부개발을 완성하겠다’는 대통령의 대선 공약의 진실성까지 의심케 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강요에 못 이겼는지, 투자 대한 의지 없이 MOU를 체결한 삼성의 태도는 국내 최대 기업으로서 책무를 외면한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명박 정부 이래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한 정부의 거듭된 공약이 원안 그대로 실행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천정배 대표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지연된 새만금의 개발을 서둘러 이행할 대책과 방안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 새만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당초 약속대로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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