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가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이영순)를 방문해 ‘광산세무서 신설’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25일 오전 김성후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 관계자 4명이 구의회를 방문해 이영순 의장과 면담을 했다.
이후 구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총무위원회 사무실에서 광산세무서 신설과 관련한 향후 대책과 추진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다각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성후 조사1국장은 “현재 광산구를 담당하는 서광주세무서는 광주 서구와 광산구, 영광군 등 3개 지역을 관할하고 관할지 인구가 76만4000여 명에 이른다”며 “첨단과학산단과 진곡산단 등으로 이전하는 기업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광산구는 인구가 40만명을 넘고 세수와 납세인원도 5년 전보다 95.6%와 26.5% 등 급격히 늘어났다”며 “특히 광산구와 영광군 민원인들이 서광주세무서와 거리가 멀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순 의장은 “광산구는 넓은 행정구역과 대규모 산업단지, 택지지구 조성으로 세무행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광산세무서 신설에 대한 의견에 동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어 이 의장은 “광산세무서 신설을 위한 지역민 여론 조성과 공감대가 형성돼 올 해에는 반드시 새로운 세무서가 설치되길 기대한다”며 “오는 30일 ‘광산세무서 조속한 신설 촉구’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산구의회는 지난 해 7월 제209회 정례회에서 최병식 의원의 대표 발의로 ‘광산세무서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광산세무서 신설을 촉구했다.
한편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해 6월 광주 광산구와 영광군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광산세무서 설치를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 건의한데 이어 올 들어 지난 1월 광주지방세무사회와 공동으로 광산세무서 신설을 추진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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