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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조례심의회에서 의원 간 신경전 논란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5-20 16:02 KRD2
#경주시의회 #경주시

의원 신경전에 핸드폰 투척, 회의 안건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회의진행 미숙 드러내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지난 16일 경주시의회 제213회 임시회 문화행정위원회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 과정에서 해당 상임위원회 한 모 문화행정위 위원장과 정 모 시의원과의 신경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심의에서 정 모 (더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이 당초 예정됐던 '경주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이 이날 심의에 상정되지 않은 사유를 두고 한 모 위원장과 신경전을 벌이다 오전 11시 50분경 자신의 핸드폰을 회의장 바닥으로 내던졌다.

한 위원장은"지난 11일 간담회에서 시의회 조례정비특위에서 각종 위원회 관련 조례의 개선방안을 찾고 있어 경주시의 안건상정 부적절 지적과 경주시가 의회와 사전 상의도 없는 조례안 상정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논란으로 시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통해 안건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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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 시의원은""지난 11일 문화행정위 간담회에서도 논의가 없었으며 의장단 차원의 상정여부 논의는 또한 없었다"고 반박하고 나서며 회의 도중 한 위원장의 '정 의원, 휴대폰 만지지 마세요'라는 경고성 멘트에 이 상황이 벌어졌다.

정 의원은"회의 도중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그런 행동이 나온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실수를 인정했지만"의회에서조차 기본적인 회의 운영방식을 지키지 않는 점은 분명 시정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회의장에 컴퓨터가 없어 통상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기기 등으로 조례 및 기사 등 자료를 검색하며 다른 의원들도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위원장은 다른 의원이 집행부에게 질의하고 있는 상황에 느닷없이 경고성 멘트를 날리는 언어폭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바로 앞자리에 위치한 정 의원의 핸드폰 검색이 회의에 방해돼 자제를 요청했을 뿐"이라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주시의회의 이번 논란을 두고 경주시민들은 의원 자질문제 이전에 경주시의회 회의운영의 미숙점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놨다.

시민 조 모(46)씨는"공식적인 회의에서 핸드폰을 던지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그 발단이 해당 상임위원에게 회의안건을 사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는 위원의 안건 검토시간조차 주지 않고 거수기 역할을 강요하는 구태와 무능력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시의회 회의규칙에 안건상정과 삭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지만 사전에 분과별 간담회에서 위원들과 이를 조정하고 집행부와 회의를 갖는 것이 합당한 절차일 것인데 해당 위원이 이를 몰랐다면 분명 회의운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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