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세계적인 마술대회인 ‘스위스 매직 그레헨(Swiss Magic Grenchen)’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이명준 마술사가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위스 매직 그레헨은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컨벤션으로 세계 각국의 마술사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다. 렉쳐쇼, 워크샵, 클로스업 마술대회, 나이트 갈라쇼로 구성된다.
이 대회에서 이명준 마술사는 동전을 주제로 한 코인 어셈블리 마술을 환상적으로 성공시키며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타 마술대회와는 달리 매직 그레헨 대회에 출전하려면 추천을 통해 출전할 수 있다. 이명준 마술사는 지난해 이탈리아 C.M.I. Convention에 클로스업 갈라쇼 게스트로 초청받은데 이어 매직 그레헨도 추천을 통해 선발될 수 있었다.
‘Grand Prix Eterna Close-up Wettbewerbs(영원한 그랑프리 마술대회)’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독일의 스펀지볼 대가인 Viktor Renner 외 FISM 2016 카드 부문 1위 Horrent Wu, 마이크로 부문 2위 Mario Lopez, 마이크로 부문 2위 David Pricking 등이 출전해 경합을 펼쳤다.
이명준 마술사는 그동안 매직캣 엔터테인먼트(이하 매직캣)에서 마술사로 활동하면서 2014년~2016년까지 우수지도자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지도자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스위스 매직 그레헨 대회에서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90분간 마술교육을 진행하는 매직 워크샵으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이현석 매직캣 팀장은 한국 마술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주니어 마술사를 양성하는 매직캣만의 양성과정을 설명하는 렉쳐쇼 진행을 통해 매직캣을 소개했다.
매직캣 관계자는 “스위스 매직 그레헨은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인 대회인데 수상했다는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명준 마술사의 그랑프리 수상을 통해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공연자가 아닌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술사로 한걸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직캣은 교육청으로부터 마술학원으로 정식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는 실용 마술학원으로 마술사 전문양성 과정, 취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마술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