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복면가왕’에 출연한 ‘슬램덩크’가 god의 김태우로 밝혀졌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9대 복면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7연승중인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해 지난주 1라운드를 통과하고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한 ‘달달한 초콜릿’ ‘슬램덩크’ ‘밤의 제왕 박쥐맨’ ‘신비한 원더우먼’ 4인이 가왕 도전권을 두고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한 경쟁 무대를 가졌다.
특히 지난주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중저음으로 불러 여심을 공략하며 큰 키 때문에 성시경과 김태우로 평가단 지목을 받아 온 슬램덩크는 2라운드에서 ‘비처럼 음악처럼’을 감성적으로 불러 ‘아름다운 강산’으로 무대를 만든 달달한 초콜릿 김현숙을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슬램덩크는 3라운드에서 박쥐맨 이현우를 꺾고 올라와 ‘바람이 분다’를 부른 원더우먼과 맞붙어 ‘이세상 살아가다보면’을 열창했지만 근소한 차로 탈락해 복면을 벗게됐고, 정체를 드러낸 김태우의 모습에 청중평가단과 연예인판정단 모두는 놀라움보다 반가움으로 그를 맞았다.
김태우는 녹화당시 25kg 감량 성공으로 슬림해진 몸매로 혼란을 줬으나 특유의 창법까지는 속이지 못했기 때문.
김태우는 이날 승패를 떠나 이전의 두둑했던 뱃살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몸매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눈길도 끌었다. 김태우는 최근 쥬 비스를 통해 녹화 때 보다 3kg을 더 뺀 28kg 감량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태우는 정체 공개 후 “많은 사람이 목소리만으로 가수 김태우를 떠올렸지만 감량된 몸매로 인해 다른 사람을 떠올렸다”며 “가수로서나 다이어트 모두 인정받는 것 같아 웃음이 절로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해 양파로 밝혀진 ‘원더우먼’을 꺾고 사상초유 8연승 신화를 쓰며 제29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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