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20대 총선

양천구‘갑’ 후보자TV토론, 이기재·황희 중 ‘도시전문가는’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4-11 17:21 KRD7
#20대 총선 #양천구 갑 #후보자 TV토론 #이기재 황희 #도시전문가
NSP통신-왼쪽부터 후보자 초청 TV방송토론회 사회자,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 더불어 민주당 황희 후보 (이기재 후보 선거캠프)
왼쪽부터 후보자 초청 TV방송토론회 사회자,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 더불어 민주당 황희 후보 (이기재 후보 선거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4·13총선을 열흘 앞둔 지난 3일, 서울 양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양천구‘갑’ 이기재 새누리당 후보와 황희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초청해 TV방송토론회 녹화를 진행했다.

이번 TV토론회는 사회자 공통질문 ▲일자리문제 ▲복지재정 분담갈등 ▲목동아파트 재건축 ▲대북관계 및 안보 ▲저출산 고령화대책 그리고 후보자 공약발표에 대해 두 후보자간의 질문, 답변으로 진행됐다.

이기재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국회, 청와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점을 강조하며 “특히 도시공학박사로서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구 주택가의 재개발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양천발전에 가장 필요한 인물이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G03-8236672469

또 이 후보는 본인의 핵심 공약으로 ‘신도시 및 주변지역 도시재정비 특별법’ 제정을 꼽으며 “양천은 일산, 분당 등과 함께 사실상의 제 1기 신도시이고, 특히 목동아파트를 비롯해 재건축 연한 30년이 다 된 상황에서, 그간 변화된 인구 및 교통 환경 등을 감안해 재건축 연한에 도래한 신도시와 그 주변지역에 대해 국가차원의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계획을 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TV토론 쟁점, 공약의 실현가능성

이기재 후보는 “공항건설, GTX 노선변경, 역사신설 등은 대통령 공약에나 들어갈 내용으로 야당 국회의원 후보가 제기하기엔 비현실적인 측면이 있다”며 “실제로 황 후보가 연결하려는 B노선은 비용편익분석(B/C)조차 기준 값 1에도 못 미치는 0.33으로 양천구청역으로 연결하면 비용편익이 더 내려갈 수 있고, 특히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이미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라 계획변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또 황희 후보의 트램 설치 공약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양천구처럼 교통체증이 극심한 수원에 트램을 도입하려다 비용편익분석에서 마이너스를 받고 도입을 포기했고, 위례신도시 복정역에 붙이는 노선이 15년째 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표류된 사례가 있다”며 “20~30㎞ 저속운행을 하는 트램이 일방통행이 많고 교통체증이 극심한 양천에는 오히려 교통체증만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양천구청역으로 GTX 노선변경은 2호선 지선연결과 탑승자가 많아져 오히려 비용편익분석이 오를 수도 있다”며 “도시철도기본계획 또한 양천구민 모두가 원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고 트램 설치에 대해서는 진행방식 따라 답변할 기회는 따로 주어지지 않았다.

또 이기재 후보는 “황 후보의 주장과는 달리 국토교통부 담당자에 따르면, 신도림역에서 양천구청역을 연결하게 되면 오히려 비용편익분석이 더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고 “또 노선이 변경된다면 처음부터 사업성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데 시기상으로도 가능할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녹화로 진행된 TV방송토론회는 CJ헬로비전 양천방송을 통해 지난 5일 재방송 됐고 11일 오후 7시 다시 한 번 재방송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