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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사인 테크팩솔루션은 약 200억원을 투자한 군산공장 용해로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최대 유리병 생산 기업인 테크팩솔루션은 이날 전북 군산공장에서 군산 2호 용해로 보수 작업을 마치고 불씨를 새로 용해로에 넣는 화입식을 열었다.

섭씨 1600도에서 유리물을 녹이는 용해로는 평균 10년을 사용한 뒤 약 두 달간의 보수 작업을 거쳐 재점화한다. 이번 보수는 지난 2004년 이후 12년만이다.

이번 보수를 통해 유리병 생산량은 기존 하루 220톤에서 280톤으로 늘어났다. 연간 생산량 기준으로는 1만5000톤이 증대됐다.

조점근 테크팩솔루션 대표는 “약 200억원의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공정 도입을 통해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유리병 시장의 수요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팩솔루션은 1956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유리병 사업에 진출해다. 이후 유리병, 캔, PET 등 식음료 제품에 필요한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종합포장재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2014년 8월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에 인수됐다.

동원그룹은 테크팩솔루션 외에도 대한은박지, 한진피앤씨 등을 인수하며 포장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령 사모아의 캔 포장재 제조사 탈로파시스템즈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베트남 포장재 회사인 TTP와 MVP를 인수하면서 미주, 태평양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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