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와토스코리아(079000)는 욕실부품 전문 제조 업체로 국내 주요 위생도기 업체들 중 80% 시장에 양변기용 부속품을 납품하는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5년 말 기준 매출 비중은 양변기용 부속품 71.8%, 기타 욕실부품 28.2%이다. 와토스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은 절수기술과 소음차단에 있으며 2012년도에 개정된 수도법(양변기 1회 물 사용량 6리터 이하로 제한) 영향으로 절수형 제품이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와토스코리아는 2016년도를 기점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부품 제조에서 도기 제조까지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ASP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와토스코리아는 2016년 2월 층상배관시스템 및 4.8L 초절수 양변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와토스코리아의 저평가 요소였던 외형 성장에 대한 할인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12월부터 시행된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화장실 배관을 층상배관으로 설계하도록 규정)로 인해 최근 분양 예정인 아파트들의 층상배관 시스템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층상배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회사는 와토스코리아 외 1개 업체가 있으나 와토스코리아는 양변기 부품 및위생도기까지 설계가 가능해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분석된다.
양변기 부속품만 생산하던 구조에서 베트남 도기 업체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양변기(위생도기)ODM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현재 4.8L 초절수 양변기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주요 고객사(국내 도기 업체) 양변기 ODM 생산도 가능해짐에 따라 큰 폭의 ASP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매출액은 223억원(YoY, +13.2%), 영업이익 52억원(YoY, +23.8%)이 예상된다”며 “실적 향상 요인은 층상배관시스템, 양변기 ODM 수주 및 베트남향 양변기 부속품 수출에 기인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와토스코리아는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이 436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 역시 3.9%(2015년 말 기준)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한 점 역시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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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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