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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조응천 전 청와대공직기강비서관이 당초 언론에 보도된 대로 서울 성북구‘을’ 지역구 추가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최근 공천심사에서 컷 오프 된 신계륜 의원의 더 민주 후보 복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신계륜 의원의 최측근 A씨는 “5일 오후 5시가 마감시간인 더불어 민주당 공천 신청 추가 접수 상황을 중앙당에 확인한 결과, 신 의원이 추가 공천신청 접수를 독려한 이기만 예비후보 외에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누구도 추가로 공천 신청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시의원과 구의원 및 지역 당직자 등이 포함된 더불어 민주당 성북구‘을’ 지역 상무위원회가 5일 오후 5시 신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향 후 어떠한 정치적 변화에도 신 의원과 함께 뜻을 같이 하기로 충성 결의함에 따라 신계륜 의원의 더 민주 후보 대두론이 힘을 얻고 있다.

◆서울 성북구‘을’지역구 역대 총선 판세 분석

중앙선관위 제17대 총선 서울 성북구‘을’ 지역구 개표 결과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새천년 민주당, 열린 우리당이 대결했던 제17대 총선에선 열린 우리당 후보였던 신 의원은 50,99%를 득표해 당선되면서 삼파전 대결에 매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중앙선관위 제18대 총선 서울 성북구‘을’ 지역구 개표 결과

또 신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사실상 삼 파전 대결인 2008년 제18대 총선에선 김효재 한나라당 후보가 47.25%를 득표해 당선됐지만 신 의원은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17,62%를 득표한 통합민주당 박찬희 후보를 11,45% 앞서며 무소속 후보 29,07%라는 득표율로 당당히 2위를 기록하며 지역의 튼튼한 지지기반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치러진 제19대 총선 양당 대결구도에선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 신 의원이 53.98%를 득표하며 46,01% 득표에 그친 새누리당 서찬교 후보를 7,97% 차이로 크게 따돌리며 가볍게 승리했다.

중앙선관위 제19대 총선 서울 성북구‘을’ 지역구 개표 결과

따라서 5일 서울 성북구‘을’ 지역 조직을 사실상 대표하는 더불어 민주당 상무위원회가 신계륜 의원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하기로 결의한 상황에선 더불어 민주당의 지도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지역 선거 캠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편 신계륜 의원의 최측근 A씨는 “지역 특성상 본선 경쟁력에서 절대적 승리가 확실한 신 의원이 중앙당을 위해 투쟁하다 부상당한 것인데 지원하고 도와야 할 중앙당이 바보가 아닌 이상 지역에 조직과 연고가 튼튼하지 못한 분들을 투입해 이번 총선에선 지기로 작정할 수는 없다”며 “곧 중앙당이 신 의원을 후보경선에 포함 시킬 것이다”고 확신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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