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호반건설, 이상한 기부에 시민들 비난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6-02-17 11:17 KRD7
#호반건설 #KBC #김상열

참여자치21 "수사기관 철저한 조사 통해 법적 책임 물어야"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광주 호반건설의 이상한 기부형태가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 호반건설(이하 호반)은 금호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300억원의 시세차익으로 투기 논란이 일자 김상열 회장은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호반은 광주와 전남지역 3개 대학에 각각 5억원씩을 기부했다. 하지만 기부형태가 이상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들이 수 억 원을 호반 계열사인 방송국에 홍보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열 회장은 KBC(광주방송) 회장이다.

G03-8236672469

이에 참여자치 21은 “호반이 계열사인 KBC를 부당지원하는 행위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호반은 언론사유화를 중단하고, KBC는 언론의 독립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호반이 KBC를 인수하고 난 뒤부터 지역사회에서는 자본과 언론의 결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공정거래법은 모기업의 계열회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행위를 금지(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3조 및 23조의 2)하고 있는바 대기업의 일반 계열회사의 지원의 폐해보다 언론계열사 부당지원의 폐해가 크다”고 비난했다.

참여자치 21은 “수사기관도 부당지원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그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해 광천동 KBC신사옥 건축 심의가 유보되자 호반과 KBC가 결탁해 시정을 비판하는 기사를 대거 내보내면서 ‘보복성보도’ 논란을 빚었고 ‘방송을 사유화한다’며 비난이 일기도 했다.

참여자치 21은 “지금이라도 시는 광천동 KBC 사옥 건축 건에 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