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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서울 동대문구‘을’, 추격 받는 민병두vs도전하는 김형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1-30 10:00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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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은태 기자)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기식 국회의원과 함께 제19대 국회 정무위의 더불어 민주당 쌍용으로 불리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던 민병두 국회의원이 오는 4·13 총선에서 인기 개그맨이었던 고(故) 김형곤씨의 동생, 김형진 새누리당 동대문구‘을’ 당협 위원장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민 의원측 관계자는 “동대문구‘을’ 지역구는 전통적인 여권우세 지역인데 지난 총선에서 한번 순회하는데 5시간 걸리는 지역구를 하루에 두 번씩 돌며 4.7% 차이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총선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며 그 이유로 “만약 국민의 당 후보가 나오면 여야 5%이내 접전 지역인 이곳은 야당 표의 분산으로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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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 의원측 관계자는 “이곳 유권자 15만 중 5만 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10만 명 중 전통적인 여권 지지자는 37%이고 야권 지지자는 27% 이다”며 “그런 상황을 역전 시켜 전통적인 텃밭에서 승리했는데 민 의원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만약 야권 표 분열로 패배 한다면 정말 억울한 문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형진 새누리당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 선거캠프 관계자는 “민 의원 측의 지역구 판세 분석은 국민의 당 후보의 출현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다”며 “그런 꼼수로 국민의 당 후보 출현을 사전 차단하지 말고 국회의원 사무실 현수막에 소속당인 더불어 민주당 표시가 없는 이유나 설명 하라”고 공격했다.

이어 “우리 사무실과 마주보고 있는 민 병두 의원 사무실에는 국회의원 민병두 사무실이라는 표시만 있지 더불어 민주당인지 국민의 당인지 소속 당을 식별할 수 있는 표시가 없다”며 “ 혹시 국민의 당 후보의 출현을 저지하기 위한 포석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김형진 당협위원장 한 관계자는 “민 의원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호남향우회 소속 지역주민들이 상당수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는데 민 의원은 그 점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야 5%이내 접전 지역 중 한 곳인 서울 동대문구‘을’ 지역구는 구정연휴를 전후해 민병두 국회의원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친박 출신 김형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과의 격전을 앞두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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