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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박규리·한승연·구하라, DSP와 9년 만에 결별…공식 해체 가능성↑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6-01-16 03:09 KRD7
#카라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해체
NSP통신-▲전속 계약 만료로 DSP미디어를 떠나 새로운 활동에 나설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左) 한승연(中) 구하라(右). (DSP미디어)
▲전속 계약 만료로 DSP미디어를 떠나 새로운 활동에 나설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左) 한승연(中) 구하라(右). (DSP미디어)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걸그룹 카라(KARA)가 대한민국 가요사에 역사로 남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해 온 카라는 멤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15일 전속기간 만료로 소속사인 DSP미디어(이하 DSP)를 떠날 것을 결정한 것.

이날 DSP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년여 간 함께 동고동락 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금일(15일) 부로 당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라며 “계약 만료와 동시 각자 다른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할 것을 결정한 이들의 앞날에 당사는 아낌없는 응원과 행복을 빌어주려 한다”고 밝혀 카라의 공식 해체 수순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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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게된 허영지 거취와 관련해서는 “DSP 소속 아티스트로 계속 활동할 예정으로 회사는 허영지의 성장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해 솔로 활동도 기대하게 했다.

카라는 지난 2007년 김성희 박규리 한승연 니콜 4인조로 데뷔했으나 이듬해 김성희가 탈퇴했고 구하라와 강지영이 영입되면서 5인조로 탈바꿈해 5년여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한때 같은 시기 데뷔한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대한민국 3대 걸그룹으로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1월과 4월 니콜과 강지영이 전속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해체설이 나도는 등 그룹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DSP는 새 멤버 영입을 통한 4인조 활동을 예고하며 해체설을 잠재웠다. 그해 7월 카라는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선발된 허영지가 팀 막내로 합류하면서 그해 8월 발매한 6집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Day & Night)’을 통해 1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하고 지난해 5월 7집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를 발매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카라는 9년여 동안 원년멤버 박규리 한승연 만이 팀을 지킨채 두 번의 멤버가 교체되면서도 ‘미스터’ ‘맘마미아’ ‘스텝(STEP)’ ‘허니(Honey)’ ‘큐피드(CUPID)’ ‘프리티 걸(Pretty Girl)’ ‘점핑(Jumping)’ ‘루팡(Lupin)’ ‘숙녀가 못돼‘ ‘판도라(Pandora)’ ‘엄브렐라(Umbrella)’ 등 십여 곡 이상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위치를 고수해 왔다.

한편 카라와 결별하게 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향후 연기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DSP미디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DSP미디어 입니다.

지난 9년여 간 DSP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로 당사와 함께 동고동락 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2016년 1월 15일 금일 부로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그 동안 DSP미디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서로의 발전을 위해 전속계약 만료와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동하기를 결정해, 당사는 그녀들의 앞날에 아낌없는 응원과 행복을 빌어주려 합니다.

허영지 양은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많은 노력을 할 것이며, 저희 또한 최선을 다해 허영지 양의 성장을 도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9년간 변함없이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리며, 앞으로도 멤버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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