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이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출발 드림팀’은 전설의 개그맨 리턴즈 특집으로 1980~90년대 브라운관을 웃음으로 채워낸 드림팀 역대 최고령의 개그맨들이 총 출동해 새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리턴즈는 ‘KBS 개그맨 vs. MBC 개그맨’ 대결로 과거 한차례 치러져 M본부가 K본부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둔데 대해 K본부가 다시 리매치를 준비한 것.
이 날 K본부팀에는 쓰리랑 부부 김한국, 밤안개 이경래, 메기 병장 이상운, 인간 복사기 최형만, 멀티 방송인 배동성, 강연의 신 권영찬이 선수로 나섰으며, M본부팀은 원조 원숭이 김명덕, 숭구리당당 김정렬, 일요일 밤의 대행진 김창준, 웃음으로 소통하는 남자 표영호, 성대모사의 달인 김학도, 빡빡이 정진수가 선수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결 종목은 드림팀 전매특허인 종합 장애물 5종 경기로 치러졌다.
이 날 대결에서 특히 눈에 띤 선수는 개그맨 출신 교수이자 최근 스타강사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권영찬으로 그는 검도 2단 유단자로 각종 운동에도 일가견이 있는 등 운동마니아답게 경기에 앞서 “우승은 나의 것이다. 기다려 달라”라고 큰 소리를 쳐 그의 도전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부저와 함께 출발한 첫 번째 장애물에서 시작후 20초도 채 안돼 역대급 몸개그로 탈락해 허풍스러움을 보였다. 탈락 후 그는 한동안 창피스러운지 얼굴을 들지 못하고 밖으로 선뜻 나오지 못하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대결은 M본부가 우승해 2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에서 M본부의 김학도는 57초 51의 놀라운 완주 기록으로 마의 1분 벽을 깨며 4단계 장애물에서 아쉽게 탈락한 K본부 배동성과 1분 22초 84의 기록을 세운 M본부 김명덕을 제치고 우승해 M본부 승리를 견인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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