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 11일 프랑스 네오벡스(Neovacs)사와 전신홍반성루푸스 치료제 ‘IFN-K(interferenon-α-kinoid)’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IFN-K는 현재 네오벡스사가 프랑스·독일 등 유럽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치료 백신이다. 이 제품의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종근당은 국내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루푸스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체내 면역세포들이 자신의 장기나 조직을 파괴하는 자가 면역질환이다. 관절, 근육, 피부, 신경조직 등 전신의 모든 조직이 공격대상이 되고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의 진행에 대한 예측과 치료가 어렵다. 인구10만 명당 약 27명에게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2014년 기준 우리나라에 2만 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은 루푸스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면역물질 인터페론 알파의 과활성 상태를 차단해 비정상적 면역활동을 억제시킨다.
기존 루푸스 치료제가 장시간 정맥에 투여해 1개월가량 약효가 지속되는 것에 반해, IFN-K는 간단한 근육 주사로 수개월 이상 약효가 지속돼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 또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환자들의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약효와 지속시간이 우수한 IFN-K가 루푸스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이 제품이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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