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영산강 역사문화의 중심지인 나주시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2000년 나주역사문화를 작품화한 ‘영산연가(榮山戀歌)’를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나주 문명(文明)을 노래하다 영산연가‘라는 주제로 2000년 동안 나주를 중심으로 살아왔던 사람들의 문명의 역사를 노래하고 새로운 문명의 주인으로서 새천년을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극으로, 총 74명의 나주시립국악단과 나주시립합창단원이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이며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무료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된 공연은 연주, 무용, 소리, 퍼포먼스, 합창 등이 어우러진 종합공연으로 기획됐으며, 연출과 안무에 이영일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교수, 작곡에 황호준 작곡가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호남을 대표하는 브랜드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나주시립국악단은 지난 2005년 나주삼현육각연주단으로 창단돼 나주전통예술을 전승 발전하다가 2012년 나주시립국악단으로 개편된 뒤 나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사절단으로 활발한 공연을 펼쳐 왔다.
특히 올 들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영산강 황포돛배에서 매주 토요일 선상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5월 12일 한국전력공사 빛가람홀에서 ‘풍류 한마당’을 개최해 2000명이 넘는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주시는 이번 초연을 계기로 앞으로 외부초청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나주 역사문화를 홍보하는 대표 브랜드 작품으로 뿐만 아니라 매 장마다 별도 공연작품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영산강을 따라 이어온 2000년 역사문화는 나주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역사가 모두 녹아 있는 것으로 우리의 문화를 21세기에 맞는 공연작품형태로 세상에 널리 알려 우리 광주전남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주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의 땅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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