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최근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던 배우 허이재(27)가 이혼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허이재는 7일 소속사 bob스타컴퍼니를 통한 이혼 심경에서 “지난 며칠 저의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며 “어떠한 변명을 하기보다 아이들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솔직한 마음을 여러분께 전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1년 배우로 성취를 얻기도 부족한 나이에 저는 아이를 갖고 결혼을 하면서 배우의 일을 중단했고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결국 부부의 성격차이로 아이들의 아빠와 헤어짐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결혼 5년 만에 파경에 이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배우로서 살게될 삶에 대해 “여전히 배우이기 이전에 저는 아이들의 엄마다. 이혼을 결정하고 난 뒤 두 아이의 엄마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배우로 다시금 활동할 용기를 냈다”며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다시 처음이라는 마음과 신인의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이재는 앞서 지난 2011년 스물 셋 어린나이에 그룹 에이프리즘 출신으로 사업가 변신한 7살 연상의 이승우와 결혼해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두 아이를 뒀으나 서로의 성격차를 좁히지 못해 이혼키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에 원만히 합의해 마지막 법적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고, 자녀 양육권은 남편이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이재는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감독 김경형)의 내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극중 주인공 우주의 20대 역을 맡아 첫 사랑을 겪으며 성숙한 사랑을 알아가는 복잡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bob스타컴퍼니 허이재 공식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허이재 소속사 bob스타컴퍼니입니다.
지난 3일 배우 허이재의 이혼 합의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께서 문의를 주셨고 이에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공인으로서 솔직하게 답해드려야 한다는 배우의 생각을 전한 바 있습니다. 허이재의 고백에 많은 분들께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어 이 글을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하여 배우의 입장과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배우 허이재의 전하는 말 :
안녕하세요. 배우 허이재입니다. 먼저 지난 며칠 저의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어떠한 변명을 하기보다 아이들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솔직한 마음을 여러분께 전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2001년 배우로 성취를 얻기도 부족한 나이에 저는 아이를 갖고 결혼을 하면서 배우의 일을 중단하였고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결국 부부의 성격차이로 아이들의 아빠와 헤어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배우이기 이전에 저는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이혼을 결정하고 난 뒤 두 아이의 엄마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배우로 다시금 활동할 용기를 내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다시 처음이라는 마음과 신인의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빚은 점 매체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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