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혜리(45)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김혜리가 지난해 6월 남편과 협의이혼했다”고 보도했다.
김혜리와 한 살 연상의 사업가인 남편 A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 2008년 2월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 한 바 있다.
두 사람이 결혼 6년 만에 이혼에 이르게 된 데는 성격차이가 결정적 이었으며, 딸의 양육권은 김혜리가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이혼은 최근이 아닌 오래 전 일로 연예계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헤어져 더이상 부부는 아니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김혜리의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김혜리의 전 남편 A씨는 금속관련 중견 사업체를 운영했으나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여파로 2012년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 지난해 8월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리먼사태는 150년 역사를 가진 미국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가 2007년부터 불거진 미국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결국 2008년 9월 15일 파산하면서 몰고 온 세계 금융 위기를 일컫는다.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대회 선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시원시원한 서구적 마스크와 도회적 이미지,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6월 방송돼 8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 출연했던 그는 11월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후 자숙기간을 가졌던 김혜리는 지난 6월 방송 시작된 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극 중 주인공 추경숙 역을 맡아 열연을 선 보이고 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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