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셀트리온(068270)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2%, 103.0% 성장한 1695억원과 73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 7월에 공시한 1350억원 수준의 공급 계약에 따른 결과로 1330억원 규모의 계약을 공시했던 지난 2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2015년 연간 실적의 향방 또한 추가 공급 계약에 달려 있으며 램시마의 유럽 및 일본 시장 침투 확대에 따라 4분기 내 1150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 계약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11일 EMA에 로슈의 리툭산(맙테라)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CT-P10)의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리툭산은 2014년 글로벌 75억 달러의 매출을 자랑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를 선진 시장인 유럽에 허가를 신청하는 것은 셀트리온이 최초다.
이는 종전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무난하게 진행될 시 2016년 말 또는 2017년 초에 허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에서 가장 빠른 진행상황을 보였던 베링거 잉겔하임이 관련 프로젝트를 포기함에 따라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셀트리온이 선점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상황으로 화이자로부터 반환 받은 트룩시마의 판권을 다른 다국적 제약사에게 판매하는 것에 있어서도 좋은 계약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예상보다 빠른 램시마의 유럽·일본 시장 침투,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가능성 증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램시마의 미 FDA 승인, 트룩시마에 이은 허쥬마 파이프라인의 가시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이슈 해소 등이 셀트리온의 실적과 주가를 동시에 레벨업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업체로 도약 가능한지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인 2016년을 기다리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한 시기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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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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